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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신한카드 데이터사업 수확 눈앞, 임영진 연임에도 힘실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1-19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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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수년째 준비해 온 데이터 판매사업과 마이데이터 기반 신사업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데이터사업 초반부터 기틀을 닦고 육성해 온 만큼 신한금융 연말 사장단인사에서 재신임을 받아 사업 안착에 힘쓸 가능성이 크다.
 
[오늘Who] 신한카드 데이터사업 수확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1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영진</a> 연임에도 힘실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1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 계열사 및 외부 협력사가 참여하는 데이터사업 협업모델 발굴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한카드 금융데이터와 협력사의 다른 업종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자료를 데이터거래소에서 판매하는 데이터 판매사업이 실적에 가장 빠르게 기여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꼽힌다.

신한카드는 최근 SK텔레콤과 GS리테일, 홈플러스 등 통신 및 유통 분야 대기업과 데이터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판매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카드 소비데이터를 고객 이동 경로와 통신기록, 유통매장에서 구입한 품목 등 정보와 결합해 고객 특성별 소비성향과 생활방식 등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외부에 판매하는 것이다.

상품 제조사나 광고회사,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런 결합데이터를 구매하면 상품 개발 및 출시, 마케팅과 홍보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잠재적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진 사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 등 플랫폼을 통해 신한카드와 협력사 데이터 결합상품을 판매하며 수익원 다각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신한카드 데이터 분석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연구개발조직 강화와 인력 보강, 제휴사 확대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실을 마침내 눈앞에 둔 셈이다.

특히 내년 초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마이데이터사업 인가를 받은 뒤에는 신한카드 데이터사업 진출영역이 더 폭넓게 확대될 수 있다.

신한카드가 고객 동의를 받아 다른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금융데이터 및 비금융데이터를 모두 확보해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데이터 활용성이 훨씬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사업 인가를 받는다면 기존 데이터사업과 시너지를 낼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인가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카드 대표에 오른 뒤 꾸준히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에 힘을 실어 온 임 사장이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신한금융 연말 사장단인사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면 임 사장도 신한카드 데이터사업 육성과제를 후임자에 물려줘야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예정대로 내년 초 마이데이터사업 승인을 내린다면 이미 인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금융회사가 앞다퉈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내놓고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신한카드가 초반에 확실하게 데이터사업에서 승기를 잡을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임 사장은 신한금융에서 빅데이터 분야 디지털 후견인을 맡아 다른 신한금융 계열사들도 데이터사업 협업에 참여하도록 주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 사장을 교체하는 것은 신한금융의 데이터사업 육성 노력에 충분히 리스크를 안길 수 있다.

결국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연말 사장단인사에서 데이터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임 사장의 연임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임 사장이 신한카드에서 이미 4년의 임기를 보내 신한금융에서 일반적으로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를 보장하는 3년을 지났다는 점은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질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이 6년 연속으로 대표이사를 맡은 사례도 있는 만큼 임 사장의 연임은 무리한 선택이 아니라는 시선도 나온다.

임 사장은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신한카드 실적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강조하는 디지털 분야 성과도 우수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3분기까지 신한카드 누적 순이익은 47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고 디지털채널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약 2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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