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기업 쏘카가 대한항공과 손잡고 가격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쏘카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에서 2021년 상반기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혜택을 상호 제공하는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위현종 쏘카 부사장(오른쪽)과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쏘카> |
협약식에는 위현종 쏘카 최고운영책임자(CSO) 부사장과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쏘카는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에게 대한항공 항공권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멤버십 프로그램 ‘쏘카클럽’의 VIP 회원은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나 앱에서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에게 쏘카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거쳐 쏘카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은 상시 할인혜택도 받게 된다.
쏘카와 대한항공은 앞으로 할인혜택의 범위를 더욱 넓히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여행 요구와 데이터 패턴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휴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여러 이동 목적에 맞춘 개인화 마케팅도 추진한다.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대한항공 고객을 대상으로 ‘타다 에어’와 연계한 공항 픽업(마중)과 샌딩(배웅)서비스까지 제휴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위현종 쏘카 부사장은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때를 대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공여행과 쏘카를 연계해 고객이 최종 여행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하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많은 고객의 편의가 한층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