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베트남에 한국문화를 전파할 교육시설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의 쩐흥다오고등학교에서 17일 복합문화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교육부 관계자 등이 17일 쩐흥다오고등학교에서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
크리에이티브룸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빔프로젝터, 스크린, 컴퓨터 등을 갖추고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케이팝 춤 등을 교육하는 장소로 쓰인다.
한국문화 교육영상 콘텐츠는 3월에 선발된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가 기획부터 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 19편을 제작했다.
해피빌더는 매년 해외에 나가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류문화를 전파해 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쓰기로 했다.
포스코건설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각 과목에 필요한 소고, 드론, 태권도복 등 교육물품과 케이팝, 영화, 드라마 DVD 등을 지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크리에이티브룸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리아붕따우성은 포스코건설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공사현장이 위치한 곳으로 정유저장시설, 항만, 부지 조성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