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휴대폰 영상으로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렌탈케어는 고객의 휴대폰 카메라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A/S(사후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이 실시간으로 촬영한 휴대폰 영상을 통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장애 증상과 상황을 상담사에게 전달해 문제 대응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수기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밸브가 잠겨 있어 물이 나오지 않거나 잠금 기능 활성화로 온수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때, 밸브나 버튼의 위치 등 전화로 설명이 어려운 부분을 상담사가 영상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이 현대렌탈케어 콜센터에 전화해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요청하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콜센터 상담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 링크를 클릭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정수기 제품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2021년 상반기까지 비데, 공기청정기 등으로 서비스 적용 제품군을 확대한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콜센터 내 우수상담사 중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희망하는 직원 10여 명을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도 2주 동안 진행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 상무는 “2021년에는 라이브 상담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단순 사후관리 상담에서 가입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설명,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상담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