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18일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 기준으로 산정하는 ‘삼성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생명> |
삼성생명이 달러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18일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 기준으로 산정하는 ‘삼성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달러종신보험은 보험료, 보험금, 해지환급금 등의 계약기준이 달러다. 원화환산서비스를 도입해 보험료를 원화로 납부하면 된다. 다만 환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달마다 보험료가 변동된다. 보험금을 받을 때에는 원화 또는 달러로 선택할 수 있다.
달러종신보험은 가입 뒤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해마다 3%씩 20년 동안 늘어난다.
보험료 납입기간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환급금이 50%까지 줄어든 대신 납입이 끝난 뒤에는 환급률이 올라가는 형태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보험료가 낮다.
보험을 완납시점까지 유지하는 고객을 위해 ‘유지 보너스’를 제공한다. 주계약 납입보험료에 최소 1.5%부터 최대 10%까지를 해지환급금에 더해준다. 주보험 가입금액이 5만 달러 이상일 때 보너스가 지급된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72세까지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10년, 15년, 20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 달러 이상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달러종신보험은 보장자산을 원화 이외의 다양한 통화로 구성해 더욱 다양한 자산관리를 원하는 고객층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