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후광효과로 세븐틴, TXT 등 아이돌그룹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4분기에도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3만3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일 17만1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TXT가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연간 1천만 장, 400만 장, 150만 장의 앨범을 팔 수 있는 아이돌그룹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의 후광효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영업이익 고성장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파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앨범매출, 온라인 콘서트 매출, 굿즈·라이선스·기타 콘텐츠 매출 등으로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체 앨범 판매량은 650만 장까지 도달이 가능하다”며 “12월31일 예정된 온오프라인 추가 공연까지 감안한다면 4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6억 원, 영업이익 6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19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경쟁사들을 따돌리며 ‘초격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엔터테인먼트4사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빅히트 401억 원, JYP 111억 원, YG 32억 원, SM –97억 원으로 극명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자체 플랫폼을 갖춘 유일한 엔터테인먼트회사로서 초격차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