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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목표주가 낮아져, "국내 위생용품 경쟁 더욱 치열해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1-16 0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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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미국 법인에서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맥스 목표주가 낮아져, "국내 위생용품 경쟁 더욱 치열해져"
▲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 회장.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1천 원에서 12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11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3분기 국내 위생용품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국내 손세정제가 빠르게 경쟁 심화 환경에 들어섰고 미국에서도 손실 축소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점, 중국 성장률 회복이 아쉬운 점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07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늘었다. 영업이익도 34% 증가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185억 원에는 못 미쳤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위생용품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국 법인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위생용품은 마진이 높은 부문인데 가격 경쟁 등의 영향으로 3분기 한국 법인 위생용품 매출이 2분기보다 70% 급감했다. 

다만 한국 법인 체질개선이 성과를 내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다. 코스맥스는 3분기 한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7%를 보였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3%, 2019년에는 5%였다.

3분기 중국 광저우 법인은 주요 온라인 고객사 비중은 늘어났지만 오프라인 고객사 매출이 약세를 보이면서 순이익이 2019년 3분기보다 9% 줄었다. 상하이 법인은 3분기 순이익 8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미국에서는 순손실이 늘어나고 있다. 코스맥스는 3분기 미국 법인에서 순손실 99억 원을 내면서 누적 손실이 143억 원이 됐다. 손소독제 주문이 급증했지만 수동 생산 등으로 비용을 줄이지 못하면서 수익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021년 미국에서 자동화설비를 갖추게 되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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