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가 발표한 ‘2020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평가’에서 자동차기업부문 1위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1월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지역 주민들의 회복을 돕기위해 지원물품을 보냈다. <현대자동차> |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사회책임 평가지수로 CSR연구센터가 해마다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300개 기업을 뽑아 시장·환경·사회 책임 및 책임 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00개 기업은 중국 국유기업 100개와 민영기업 100개, 외자기업 100개로 선정되는데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5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중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2019년에 이어 전체 기업순위에서 4위에 오르면서 사회적 책임 관리와 정보공개 투명성부분에서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중국에서 급격히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신속한 지원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역 주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한국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지원을 결정하고 의료물품과 성금을 기부했다.
이어 7월에는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낙후지역 학생들에게 교재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9월에도 뇌성마비아동 그림전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고 모금활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진정성을 중국 정부와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