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할인점의 리뉴얼효과에 자회사의 이익 기여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는 할인점의 리뉴얼효과와 경쟁사의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추세를 보였다”며 “할인점의 실적 개선 속에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가능해 본격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021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6조280억 원, 영업이익 3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9.7% 증가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의 실적 개선과 SSG닷컴을 비롯한 연결 자회사의 손익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마트는 2021년 본격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은 매장 리뉴얼효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의 이익 기여도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회사 가운데 SSG닷컴이 빠른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손실폭 축소가 이뤄지고 있고 신세계TV쇼핑과 신세계I&C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부진했던 조선호텔과 프라퍼티의 실적도 2021년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이커머스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온라인 식품에서 강점이 있는 SSG닷컴의 빠른 외형 성장과 향후 흑자전환 가능성도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