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선주협회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 환영, 상생사례 만들어져"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11-12 20:1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선주협회는 포스코가 내부적으로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주협회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 환영, 상생사례 만들어져"
▲ 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선주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서 포스코가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국선주협회에 알렸다”며 “이번 포스코그룹의 설립계획 철회는 ‘통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는 포스코그룹의 물류자회사 철회를 놓고 해운업과 철강업의 상생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해운업계는 포스코그룹의 어려운 결단에 부응해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해상수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0월 물류자회사 설립 문제와 관련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포스코가 물류자회사 설립을 통해 해운업 및 물류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봤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포스코 임원에게 "해운업 분야에 대기업이 진출해 시장 교란행위와 국내 물류 경쟁력 약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욱이 코로나19로 국내 해운업계가 근근히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통행세 등의 논란을 일으키면서 물류회사를 만드는 이유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 등 해운물류업계는 포스코가 올해 5월 물류자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