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엇갈렸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엮인 기업들과 콘텐츠 관련 회사 주가는 절반 이상 올랐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99%(850원) 오른 4만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4%(550원) 상승한 3만22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3%(5원) 높아진 3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96%(6500원) 하락한 15만7500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3%(20원) 떨어진 61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29%(100원) 낮아진 3만48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상승한 쪽이 더 많았다.
키이스트 주가는 3.42%(400원) 오른 1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1.89%(180원) 상승한 9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95%(20원) 오른 2130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2%(10원) 높아진 492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2.7%(3500원) 떨어진 12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1.23%(1700원) 밀린 13만6천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전날과 같은 176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64%(1300원) 오른 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41%(60원) 상승한 433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5%(20원) 높아진 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15%(50원) 높아진 3만235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반면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3.34%(750원) 떨어진 2만1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