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11월 안에 경기도 안성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단지 분양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단지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 동에 전용면적 59~139㎡, 169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쌍용건설이 2018년 '더 플래티넘'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내놓은 이후 단일 단지로는 최대 물량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주택 분양시장이 뜨겁기 때문에 경기도 안성 더 플래티넘 역시 분양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주택시장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고 수도권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가 큰 점을 고려해 분양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애초 올해 분양목표를 7354세대로 잡았는데 모두 13개 단지에서 9376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811세대 분양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10배 이상 분양 실적이 늘어나는 셈이다.
쌍용건설의 올해 예상 분양물량은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주택시장에 재진입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공급한 전체 세대 수보다 많다.
쌍용건설은 2018년 기존의 예가 브랜드와 플래티넘 브랜드를 합쳐 ‘더 플래티넘’으로 아파트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이후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 수주와 상품 개발에 집중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