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째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1%(0.09달러) 오른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1%(0.09달러) 오른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44%(0.19달러) 상승한 4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자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510만 배럴 감소한 점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국제유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9일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에서도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2%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알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