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넷마블은 올해 2개의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잇달아 새 게임을 출시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넷마블 주가는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2'를 비롯해 다수의 새 게임을 출시를 앞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새 게임 성과에 따라 내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자체 지식재산(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2를 11월 18일 출시한다. 또 세계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도 12월17일 내놓는다.
특히 세븐나이츠2는 전작이 큰 성공을 거뒀고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가장 기대받는 게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출시 뒤 게임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은 이 외에도 내년에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RPG)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등 5~6개의 새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넷마블은 2020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23억 원, 영업이익 87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6% 늘어났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출시한 뒤 4년이나 지난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의 양호한 성과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3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고 파악했다.
넷마블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20억 원, 영업이익 26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