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호주 우동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서부발전은 9일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에너지, 우동가솔라파워와 함께 호주 멜버른 북동쪽에 위치한 우동가에 75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호주 우동가 태양광발전소 조감도.<한국서부발전> |
이날 협약식에는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임한규 도시개발지원공사 사업개발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서동열 우동가솔라파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태양광발전소는 2021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6월에 준공된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 등 4개 회사는 각사의 장점을 살려 건설 인허가를 비롯해 전력구매계약, 재원 조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태양광발전소의 관리와 운영, 전력 판매를 맡는다.
서부발전은 발전소의 주요 기자재를 모두 국산 제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약 310억 원의 기자재 수출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호주 배너튼에 110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협약으로 우동가 태양광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