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9일 미국 소재 관계사인 네오이뮨텍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0)에 참가해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GX-I7’과 머크의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1b/2상 용량 증량 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이번 임상에서는 유방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임상2상 권장용량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제넥신을 설명했다.
제넥신은 화학요법을 받은 뒤 GX-I7과 키트루다를 순서대로 투여하는 방법, 화학요법 없이 GX-I7과 키트루다를 동시에 투여하는 방법 등 2가지 방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제넥신은 최종적으로 GX-I7 1200㎍/㎏를 임상2상 권장용량으로 결정하고 임상2상에서 동시에 투여하는 방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정원 제넥신 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임상2상을 위한 적정용량과 투여간격을 찾았다”며 “다음단계인 임상2상에서 추가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