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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임 사장(왼쪽)와 고동진 삼성전자 신임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했다.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 사장 등 삼성그룹의 신임 사장들이 수요 사장단 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2일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 삼성그룹 각 계열사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들이 처음 참석했으나 무거운 책임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며 “미국 시황이 좋지 않지만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진 무선사업부문장 사장은 “신종균 IM부문 사장을 모시고 앞으로 잘 배워 가며 헤쳐나가겠다”며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에 열심히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라며 휴대폰사업이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이 아닐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미래전략실의 성열우 사장과 정현호 사장,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 외에는 별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사장 보직을 이동한 이들도 새 업무분야에서 적응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히는 등 조심스러워 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삼성SDS를 맡게 된 후임자들이 잘 해 낼 것”이라며 “의료기기부문의 업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임춘성 연세대학교 정보산업학과 교수가 ‘초연결시대 성공전략’을 주제로 사물인터넷 기술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