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대규모 증자로 사업자금 보충"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1-10 08:5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지만 중장기 성장성이 주식가치 희석효과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대규모 증자로 사업자금 보충"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0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9일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대규모 증자로 향후 신규 차입여력이 증가했다”며 “금수저의 사업자금 보충”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포스코가 5043억 원, 우리사주가 1180억 원, 포항공대가 82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 목적은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소재 증설자금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유상증자로 포스코케미칼의 부채비율은 104%에서 52%로 하락해 향후 차입여력이 늘어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증설계획도 발표했다. 2022년말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6만9천 톤에서 9만8천 톤으로 늘어난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현재 4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을 40만 톤으로 늘리고 4만4천 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은 26만 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양극재와 음극재시장 점유율 20% 수준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로 주당 가치가 희석되지만 중장기 성장성이 희석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주식 수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는 21%”라며 “중장기 성장성이 희석효과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