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참가자 4만3천여 명 가운데 94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고 확진된 사람이 8명을 넘지 않았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심각한 안전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임상3상 참가자 절반 가량을 대상으로 한 2개월의 안전성 검증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에 보건당국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등 5개국에서 7월부터 시작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는 4만353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만8955명에게 2번째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화이자(+7.69%)는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13.91%)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백신의 임상 데이터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부킹닷컴(+18.75%) 등 여행주, 카니발(+39.29%) 등 크루즈 업종, 라스베가스샌즈(+9.23%) 등 카지노와 리조트, 보잉(+13.71%), 델타항공(+17.03%) 등 항공, GM(+3.98%) 등 자동차, TJX(+12.90%) 등 소매유통업종, SPG(+27.87%) 등 상업용 부동산업종 주가도 크게 뛰었다.
더불어 유나이티드 헬스(+0.73%) 등 헬스케어, 캐터필라(+5.91%) 등 기계업종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13.54%), 씨티그룹(+11.54%), 웰스파고(+10.54%) 등 대형 금융주와 키코프(+18.56%) 등 지방은행들은 국채금리 급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엑손모빌(+12.66%), 코노코필립스(+14.35%) 등 에너지업종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넷플릭스(-8.59%) 등 스트리밍회사, 아마존(-5.06%), 이베이(-4.68%) 등 온라인쇼핑, 페이팔(-8.88%) 등 전자카드, 페덱스(-5.68%) 등 물류회사, 홈디포(-5.02%) 등 주택 개량업종, 블리자드(-4.31%) 등 게임주를 비롯해 줌 비디오(-17.37%) 등 회상회의, NVIDIA(-6.40%) 등 비대면 관련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했다.
바이오젠(-28.17%)은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과 관련해 부정적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