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민주당 재보궐선거 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재보궐 선거기획단을 출범하면서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과 부산에 매력적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기획단 1차 회의’에 참석해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겠다”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기획단 활동 과정에서부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정당을 우리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내보일 것이다”라며 “당연히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존 당헌을 바꾸고 재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만큼 더욱 조심스러운 자세로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내년 4월의 2곳 시장 보궐선거에 우리 당이 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당의 확실한 자기성찰을 우리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바 있다”며 “선거기획단 발족에 앞서서 함께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를 다짐한 것도 성찰의 자세를 시민들에게 다짐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찰과 혁신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을 신설해 가동하면서 국회의원 윤리문제에 엄정하게 대처했고 당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다주택 해소를 실천해왔다”며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개설해 성비위와 부정부패 등 감시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0 더혁신위원회는 당의 장단기 혁신에 돌입했고 미래주거추진단은 다양한 공주택의 공급 확대와 주택부 신설을 검토할 것이다”며 “청년TF는 청년들이 정책위와 함께 청년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