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클래식 2019 중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이 공연 중인 모습. <한화> |
한화그룹이 올해도 ‘한화클래식’을 연다.
한화그룹은 12월12일과 16일 각 1회씩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공연 ‘한화클래식 2020’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로 많은 공연들이 취소 혹은 연기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화클래식 2020'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클래식 2020에서는 세계적 고음악(르네상스, 바로크 등 옛 음악) 거장과 소프라노 임선혜씨,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구성한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바흐의 협주곡과 칸타타, 페르골레지의 콘서트오페라 등을 선보인다.
다만 한화그룹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공연 좌석을 절반으로 줄였다. 티켓 가격은 예년과 동일하게 R석 5만 원, S석 3만5천원, A석은 합창석을 포함하여 2만 원으로 책정됐다. 12월12일과 16일 공연 모두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한화그룹은 한화클래식을 통해 2013년부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를 초청해 고음악 중심의 레퍼토리를 공연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의 동반자적 가치에 따라 한화클래식뿐 아니라 2000년부터 21년째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는 애초 4월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7월에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