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기업 네오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4분기에도 코로나19가 지속돼 화장품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네오팜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네오팜 주가는 2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오팜은 잇츠한불의 자회사로 더마화장품(일반 화장품에 의약품 성분을 더한 화장품)을 주력으로 한다. 아토팜과 리얼베리어, 제로이드, 더마비 등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시장 경쟁 강도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네오팜의 실적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으나 내수 경쟁 강도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면세점을 통한 매출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팜은 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만큼 국내 영업환경에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네오팜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831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