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매장을 자동으로 물류처리가 가능한 스마트스토어로 바꿨는데 이후 스마트스토어로 바뀐 매장의 온라인매출이 전년 같은 가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기존점포를 자동화 패킹시스템이 갖추어진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온라인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백화점사업부문은 규모가 큰 만큼 구조조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놓고 봤을 때 할인점이나 슈퍼보다 실적 개선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빠른 구조조정이 가능한 할인점과 슈퍼는 올해 3분기부터 효과가 나타났지만 백화점은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2021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면 롯데쇼핑은 2021년에도 매장 구조조정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홈쇼핑은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699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49.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