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은행 10월 대출 19조2천억 늘어, 연체율도 증가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2-01 21:1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 10월 대출 19조2천억 늘어, 연체율도 증가  
▲ 국내은행 부문별 대출채권 증감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대출규모가 10월에 크게 늘어났다.

가계와 기업 양쪽에서 9월보다 대출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5년 10월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40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보다 19조2천억 원(1.5%) 증가한 것이다.

박상원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기업대출이 지난해 1월 11조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가계대출도 상당한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761조6천억 원으로 9월보다 10조7천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대기업대출은 184조5천억 원, 중소기업대출은 577조1천억 원으로 9월 대비 각각 3조4천억 원, 7조3천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 확보와 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549조2천억 원으로 9월보다 8조7천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데다 주택거래도 호조를 보여 9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기준 0.70%로 9월 말(0.6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다.

신규연체가 1조6천억 원 발생하며 연체 정리규모(1조 원)를 넘어섰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9월보다 0.06%포인트 늘어났다. 대기업 연체율은 0.92%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연체율은 0.93%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9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9월 대비 0.01%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1%로 9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