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수출물량 확대에 대응해 특별 연장근로를 시행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연장근로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는 10월28일과 29일 사원 개별 동의를 거쳐 한시적 특별 연장근로 시행을 결정했고 사측과 함께 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 연장근로를 신청해 이날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주에 8시간 이내로 연장근로를 해 1주 동안 총노동시간이 60시간을 넘지 않는 선에서 특별 연장근로를 시행한다. 특별 연장근로 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냈으나 최근 들어 글로벌 타이어업황 회복으로 수요가 조금씩 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미국와 유럽의 하반기 수출물량 수요 증대에 따라 주문 받은 물량을 기한 내 납품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시적 특별 연장근로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