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이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4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장기적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와 퀀텀닷올레드(QD-OLED)TV시장 확대 기대감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4분기 제품수요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585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0% 줄어드는 것이다.
4분기에 퀀텀닷(QD)부문의 실적 감소가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큰 폭의 성장을 이뤘던 퀀텀닷부문은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어 실적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 성과보수 등 일회성비용도 반영돼 4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정밀화학부문의 과산화수소와 전자소재부문의 프리커서는 4분기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과산화수소는 삼성전자의 신규 공장 가동 영향이 반영될 것이다"며 "프리커서 역시 고객사의 신규라인 증설과 신제품 공급량 증가로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04억 원, 영업이익 15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