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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K7 탈리스만 말리부, 내년 신차가 쏟아진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2-01 18: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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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신차가 쏟아진다.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뿐 아니라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각각 신차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전용차로 친환경차시장 공략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출시하며 토요타의 프리우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랜저 K7 탈리스만 말리부, 내년 신차가 쏟아진다  
▲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K7 외관 이미지.
현대차는 내년 초 현대차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아이오닉’을 선보인다. 이 차는 개발 단계부터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됐다. 1.6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에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가 적용된다.

기아차도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또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신형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모델이다.

◆ 현대기아차, K7부터 그랜저까지 주력 차종 줄줄이 출시

현대차는 i30와 그랜저의 완전변경 모델도 내년에 선보인다.

i30는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으로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가 출시됐다.

i30는 국내에서 판매량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현대차 유럽판매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연말에 그랜저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내년에 나올 그랜저는 6세대 모델로 2011년 1월 이후 약 6년 만에 바뀐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부분변경 모델도 G80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내년에 출시된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두 번째 차종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사양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9일 출시되는 EQ900에 탑재될 주요 기술들이 G80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내년 1월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2세대 K7을 출시한다. 이미 내부 보안이 해제돼 위장막을 벗은 K7이 곳곳에서 목격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내년 초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를 만족시키는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모하비를 9월부터 생산하지 않고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에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기로 했다.

모하비는 2008년 처음 출시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8700여 대를 기록했다.

◆ GM '쉐보레 말리부'와 르노 '탈리스만', 중형 세단시장 맞대결

한국GM은 내년에 중형세단 말리부의 후속모델을 국내에 들여온다.

신형 말리부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8세대 말리부의 완전변경 모델로 한국GM의 부평 2공장에서 내년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신형 말리부는 4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랜저 K7 탈리스만 말리부, 내년 신차가 쏟아진다  
▲ 르노의 탈리스만.
르노삼성차도 중형세단 탈리스만을 내년 3월 국내에 출시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탈리스만의 온라인 광고를 내보내는 등 벌써부터 판매에 온힘을 쏟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또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모델은 4세대 클리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엔진은 0.9리터, 1.2리터 가솔린엔진과 1.5리터 디젤엔진 등이 탑재됐다.

쌍용차는 내년 1월 티볼리 차체를 늘린 롱바디 모델을 내놓는다.

쌍용차는 티볼리 덕분에 올해 내수시장에서 업계 최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내년에 롱바디 모델로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가려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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