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 사장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시내면세점을 따낸 공로를 인정하고 향후 호텔신라의 국내외 면세점 사업에도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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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 |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에서 한 부사장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7월 열린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입찰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면세점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사장은 1960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미국 텍사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한 사장은 1986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비서실, 유럽 본사, 경영진단팀 등에서 근무했다. 2002년 호텔신라로 자리를 옮겨 신규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호텔사업부장, 운영총괄 등 주요 부서를 두루 맡았다.
한 사장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면세점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 사장은 면세유통사업과 관련해 삼성그룹에서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사장은 2011년 말부터 호텔신라 운영촐괄을 맡아 이부진 사장을 도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 미국 기내면세점 ‘디패스’ 인수 등을 성사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한 사장은 앞으로 호텔신라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글로벌 면세유통으로 도약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