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 채널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4일 1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역사적 저점으로 내년부터 4년 동안의 실적 감소세가 멈추고 전환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라며 “온라인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지겠지만 온라인 채널 성장이 이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의 역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온라인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설화수 비중이 높아지며 럭셔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 영업손실을 내오던 아리따움 매장을 줄인 효과도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매장을 직영점만 남기고 모두 폐점했다. 관련 영업손실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커진 셈이다.
조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채널까지 정상화된다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회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720억 원, 영업이익 20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52.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