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과 유니온 등 희토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열세가 점쳐졌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경합주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2시8분 기준으로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전날보다 22.05%(925원) 오른 512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 주가는 17.94%(1200원) 높아진 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지배회사다.
희토류 관련주는 트럼프 테마주로 분류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부각될 때마다 국내 희토류 종목이 상승세를 보여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지로 분류됐던 오하이오주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두는 등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당선자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