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룹사 물량과 더불어 올해 안에 수주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가 남아있는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4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내놨다.
3일 현대건설 주가는 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안에 수주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연내 수주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13억 달러), 말레이시아 사라왁(10억 달러), 아랍에미리트 해일&가샤(45억 달러) 프로젝트 등이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0월30일 창사 이래 최대인 4조1천억 원 규모의 멕시코 도스보카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주잔고를 늘린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16조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의 2년6개월치 일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720억 원, 영업이익 3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8.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