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4분기는 벌크운임지수(BDI) 조정과 환율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0년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팬오션 목표주가 5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팬오션 주가는 3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오션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44억 원, 영업이익 629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0.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벌크부문은 매출 3567억 원, 영업이익 561억 원을 거뒀고 컨테이너부문은 매출 573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탱커부문은 매출 328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보였다.
양 연구원은 “팬오션은 3분기 평균 벌크운임지수가 1522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선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 발표 이후 벌크운임지수는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팬오션의 실적도 벌크운임지수의 조정에 영향을 받아 2020년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팬오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00억 원, 영업이익 2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