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CEO가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요인 등을 온라인으로 강연했다.
윤 글로벌CEO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스포츠 비즈니스’ 온라인 강의에 특별손님으로 2일 하루 동안 2차례 참여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성공요인과 사업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 강의는 애니타 엘버스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진행했고 학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엘버스 교수는 6월 ‘빅히트와 블록버스터 밴드 방탄소년단: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 보고서를 냈고 이 보고서를 강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윤 글로벌CEO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속해서 성공할 수 있으냐는 질문에 “빅히트는 지금 시대에 필요한 소통방식을 연구하는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소통방식 연구의 사례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제시했다.
그는 “위버스로 아티스트와 팬이 새 방식으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이처럼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우리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 글로벌CEO는 지난 10년 동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브랜드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사업 확장, 위버스의 구축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글로벌CEO로서 국내외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미국 롤링스톤에서 해마다 음악산업 변화를 선도한 인물을 선정하는 ‘퓨쳐25’ 명단에도 올해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