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 3대1 비율로 추진해 재무구조 개선 나서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1-03 17:0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채권은행과 협의해 3대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차등감자가 아닌 소액주주 지분도 똑같이 줄이는 균등감자다.
 
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 3대1 비율로 추진해 재무구조 개선 나서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12월14일 주주총회를 열어 무상감자를 결의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거래는 2020년 12월24일부터 2021년 1월14일까지 정지된다.

무상감자에 따른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15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무상감자로 자본금은 기존 1조1161억7647만 원에서 3720억5882만3333원으로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잠식율이 2020년 2분기 기준으로 56.3%에 이르러 추가적 자본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실적으로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채권은행의 지원만으로는 자본잠식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이번 무상감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무상감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며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며 “대주주 지분은 매각 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2019년 4월 매각 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 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과 인수합병이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