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의 복합 주거단지 개발에 관심이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11월 말에 비대면 투자 및 개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건설사업은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토지주택공사 주도로 2035년까지 약 27만 명이 거주하는 64㎢ 규모의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토지주택공사는 2017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시범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본사업약정을 맺고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2022년 공사에 들어간다.
토지주택공사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함께 동반진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이 쿠웨이트 정부에 유리한 투자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설명회로 기업에게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쿠웨이트 신도시 건설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명회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13일까지 토지주택공사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형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토지주택공사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