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이 화학산업의 날 행사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국내 최대규모의 프로판 탈수소화공정사업(PDH)공장 건설로 국내 화학소재 수급을 개선한 윤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밖에 소재, 부품, 장비의 수급 안정 등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명도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원료소재 공급 안정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수상자에 다수 포함됐다.
김성년 파미셀 케미컬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진단키드 구성물질을 개발 및 생산한 공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정수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손소독제 원료인 에탄올 생산 확대에 기여해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화토탈, SK종합화학 등 화학원료 공급 대기업을 포함해 화학소재 제조 및 수요 기업 등 14개 화학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날 기술력 강화와 수급기업의 협력을 통해 해외에 의존하는 소재를 국산화하고 친환경소재를 개발하는 등 작업에 힘쓰기로 했다. 산업부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 공급망 안정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 차관은 “글로벌 산업재편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기업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환경과 안전에 관한 석유화학업계의 선제적 투자에도 관심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