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대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한 초대형 석유시추설비 프로젝트에 6억2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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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심해의 석유를 시추하는 데 사용될 고부가 설비 2기를 수출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를 인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계약금액은 12억 달러 이상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무역보험을 지원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10억 달러 규모의 인도대금이 지급돼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거래는 국내 조선산업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흥시장에서 일궈낸 성과로 수출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노르웨이수출보증공사(GEIK)와 함께 이번 석유시추설비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진행하는 다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2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가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