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올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국산 및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클래스는 10월까지 수입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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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쏘나타. |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쏘나타는 올해 10월까지 8만5423대가 판매됐다.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이다.
쏘나타는 7월 1.6 가솔린 터보, 1.7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라인업을 확대한 뒤 판매량이 늘어났다.
10월 누적 판매량 2위는 현대차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7만6849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9월 완전변경된 6세대 아반떼를 출시했다.
10월까지 국산차 베스트셀링카 20위권 안에 현대차가 7종, 기아차가 5종, 한국GM이 4종, 르노삼성차가 1종을 각각 올렸다.
한국GM의 차량 가운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0위 안에 든 차종은 경차 스파크다. 스파크는 10월까지 4만7626대가 팔렸다.
이밖에 10월까지 누적 판매순위 10위권에 쌍용차의 티볼리, 기아차의 모닝과 K5 및 K3, 현대차의 싼타페, 그랜저, 투싼이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의 경우 단일 차종 기준으로 벤츠코리아의 E클래스가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E클래스의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5479대였다.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BMW 5시리즈는 10월까지 1만3330대, 아우디 A6는 1만402대가 팔렸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판매량 차이는 2천여 대에 불과하다. BMW코리아가 적극적으로 할인공세를 펼치고 있어 올 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BMW코리아는 11월 말까지 계약하는 고객에게 현금 또는 할부구매에 관계없이 차값에서 600만 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수입차 가운데 단일모델 기준으로 올해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다. 이 모델은 10월까지 모두 7041대가 판매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