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유럽 코로나19 확산에 투자자는 아시아 주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29 11:1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미국 증시에 더욱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미국 증시에서 연일 매도세가 이어지며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유럽 코로나19 확산에 투자자는 아시아 주목"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져 투자자들이 경제회복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첫 확산 때와 같은 충격이 증시에 반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8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하루 만에 3.53% 떨어진 3271.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3거래일 동안 7%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봉쇄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JP모건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경제봉쇄조치 확산은 결국 경제에 전방위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 달 전과 비교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벗어나 코로나19 확산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새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기관 허큘리스인베스트먼트 분석을 인용해 S&P500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지금보다 20%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과 유럽에서 사회적 봉쇄조치가 현실화되면 코로나19 확산 통제와 관련해 증시에 반영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허큘리스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끝난 뒤에도 증시 변동성이 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재택근무 관련한 기업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