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공지능 기술 콘퍼런스는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임직원들의 기술 혁신 관련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콘퍼런스는 ‘Work Smart, Work Digital’ 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설계 추진전략, 설계조달시공(EPC)산업의 디지털 트윈 활용, 3차원 자동 라우팅, 철골 구조물 인공지능 자동설계, 인공지능 기반 물량 예측 및 분석, 설계 최적화 머신러닝 등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김덕섭 벤틀리시스템즈 한국지사장과 함께 플랜트 설계조달시공산업의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설계 자동화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시간도 확보했다.
이번 기술 콘퍼런스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20여개 협력회사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를 맡고 있는 한대희 상무는 “건설업은 불확실성과 다양성이 크지만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높은 확률의 예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공유 플랫폼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임직원과 20여 개 협력사가 참여했던 인공지능 기술 콘퍼런스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설계 조직 ‘엔지니어링센터’가 주관했다.
엔지니어링센터는 설계 품질의 고도화를 통해 프로젝트의 물량, 원가, 공기 등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설계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 기반 자동 설계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이어온 기술 콘퍼런스는 이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공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