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지분 20~25%로 주택에 입주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0-28 14:5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지분 20~25%로 주택에 입주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토지와 건물 지분의 20~25%로 주택을 분양받아 입주한 뒤 20~30년 동안 남은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8.4 대책을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개념을 제시했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태스크포스(TF) 논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사업구조를 더욱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자가 처음 분양할 때 토지와 건물 지분의 20~25%만 취득한 뒤 4년마다 지분을 10~15%씩 균등하게 나눠 취득해 20~30년 후 주택을 100% 소유하는 구조다.

처음 입주 후 자기 지분 외 공공지분에 해당하는 임대료는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홍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신규 공급주택 가운데 공공보유부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부지부터 점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향후 공급일정을 감안하면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향후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공급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주택을 지닌 서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재산세 부과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오르며 중저가 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이 과도한 세금을 내야하는 일이 없도록 재산세율을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공시법에 근거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곧 발표된다”며 “이와 연계해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재산세 부담과 관련해 비공개로 심도 있게 논의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당정회의 논의를 거쳐 민주당과 관계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씨저널] 동성제약 대표 20년 이양구 돌연 사임 미스터리, 불법 리베이트 재판 회피책..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