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보다 12.2포인트 오른 91.6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반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보다 12.2포인트 오른 91.6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88.2에서 9월 79.4까지 떨어졌는데 10월 12.2포인트 오르며 2009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15개 가운데 6개 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경기, 가계 재정상황 등과 관련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6개 구성지수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큰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코로나19로 미뤄둔 여행이나 외식, 오락, 문화 등 항목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6개 주요지수가 모두 올랐다.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는 86으로 5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91로 6포인트 높아졌다.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94로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100으로 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58)와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83)도 각각 16포인트, 17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취업기회전망 소비자동향지수(75) 및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95)도 각각 15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모두 2347가구가 응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