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바이오와 상사 호조 덕분에 3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0-27 17:18: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코로나19에도 상사와 바이오부문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503억 원, 영업이익 2155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물산, 바이오와 상사 호조 덕분에 3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
▲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3234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22.1%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3분기 상사와 바이오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사부문은 중국경제 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상사부문은 3분기 매출 3조460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0.4%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매출 3조1070억 원, 영업이익 124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2%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현장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패션부문과 리조트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667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70%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3410억 원, 영업손실 140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9.1%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150억 원에서 10억 원 축소됐다.

바이오부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이 크게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6억 원, 영업이익 565억 원을 거뒀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3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