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3년 동안의 적자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겸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
희망퇴직 대상은 모든 정규직 직원이다. 직급별로 퇴직 위로금을 차등 지급한다.
희망퇴직 신청자 가운데 10년 미만 근무자에는 기본급 12개월, 10~20년은 기본급 15개월, 20년 이상은 기본급 18개월분을 지급한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쇼핑센터와 리조트 개발사업 등을 맡고 있다.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롯데몰은 코로나19에 따른 입점 매장의 매출 감소와 폐점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2019년 순손실 862억 원을 내며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등에 입점한 중소기업 파트너사의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는 등의 조치로 재무상태가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