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4분기 컴백과 신인 걸그룹의 데뷔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신규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2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콘서트 부재로 공연 매출 감소를 피하기 힘들다”면서도 “4분기에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등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1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39.8% 줄어드는 수준이다.
다만 4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인 보이그룹 NCT2020가 완전체로 컴백하고 걸그룹 레드벨벳도 활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 잡혔다. 신인 걸그룹의 데뷔와 샤이니 멤버들의 전역 완료도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호재로 꼽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부터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여덟 차례 진행했다. 이 콘서트의 전체 관람객 수는 30만 명 규모로 전체 수익 100억 원 규모를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콘서트 제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 활동을 재개하거나 데뷔한 아티스트들이 온라인 공연으로 추가 매출을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