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윤석헌 "하나은행 검사에서 헬스케어펀드 자세히 들여다보겠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10-23 18:0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을 100% 배상하라는 결정을 놓고 책임전가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윤 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 결정이 민원을 해소해서 사건을 빠르게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금감원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하나은행 검사에서 헬스케어펀드 자세히 들여다보겠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있다. <연합뉴스> 

윤 원장은 “금융회사 책임은 고객의 피해를 보상 혹은 배상해줘야 하는 데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책임은 금융시스템을 혹여나 제대로 못 지켰으면 국민들 앞에 져야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판매했던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에서 짙은 사기성이 감지된다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윤 원장은 “정황상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검사 과정에서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하나은행이 판매했던 사모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사실상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펀드”라며 “이 펀드는 지난 3년 동안 하나은행만 판매해왔는데 운용사만 7곳으로 정황상 OEM 펀드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하나은행 종합검사를 얼마 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5주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부문을 철저히 들여다보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