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부산대병원, 가상현실 솔루션 스타트업 룩시드랩스와 ‘5G 모바일 에지컴퓨팅(MEC) 바탕의 가상현실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 채용욱 룩시드랩스대표(왼쪽부터), 이정주 부산대병원 병원장,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이 22일 부산대병원에서 '가상현실 노인 돌범 시범서비스 사업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과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11월부터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전용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게임 등을 즐기기만 해도 기기에 부착한 센서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분석해 인지능력 검사가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2곳과 부산대병원에 5G 모바일 에지컴퓨팅 바탕의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부산대병원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가상현실 바탕의 인지능력 검사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한다.
부산대병원은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전문적 자문을 실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룩시드랩스는 인지능력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인 룩시드랩스와 함께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며 “SK텔레콤은 5G시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