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3분기에 전기차배터리소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0%로 2019년 3분기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3.8%포인트 높아져 수익성이 나아졌다.
순이익은 69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77.2%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순손실 72억 원을 봤던 것과 비교하면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에너지소재부문에서 전기차배터리소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늘었다”며 "에너지소재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직전 분기보다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소재부문에서 3분기 매출 1515억9300만 원을 거둬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이 154.89% 늘어났다. 에너지소재부문 매출이 포스코케미칼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커졌다.
다만 재무 건전성은 악화됐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부채 1조534억 원, 자본 1조99억 원을 보유해 부채비율 104.3%를 보였다. 지난해 말 71.9%와 비교해 32.4%포인트 악화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소재부문에서 설비투자를 위해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