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가 내년부터 중국에서 투명교정장치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레이는 2021년부터 중국에서 투명교정장치사업을 본격화하고 메가젠임플란트를 통해 장비 매출을 내며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시스템과 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로 치과 관련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판매한다. 2004년 세워졌으며 코스닥에는 2019년 8월 상장됐다.
중국은 치아 관리시장이 성장 초기단계여서 치과 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투명교정장치시장 규모는 해마다 30% 넘는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는 2019년 중국 파트너회사를 통해 중국 투명교정장치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6월 중국에서 마케팅활동을 시작하고 9월 투명교정장치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레이는 2021년 치과용 장비로만 매출을 1천억 원 넘게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하면 37% 증가한 수치다.
레이는 올해 9월 메가젠임플란트와 525억 원 규모 디지털 덴티스트리용 콘빔씨티(CBCT)기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7년 5월31일까지인데 콘빔씨티 기기에 추가될 옵션을 따지면 해마다 매출 100억 원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레이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01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4%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