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과 박희재 서울대학교 기계공공학부 교수, 목승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가 2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스타트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주시보 대표이사 사장이 목승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와 ‘스타트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 사장과 목 대표 외에 박희재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구경룡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 사장은 “협약식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스타트업에 적합한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방안을 모색하며 상생하는 ‘기업시민’ 이념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목 대표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음에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전폭 지원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돼 기쁘다”며 “세계 유수 대학을 비롯한 해외 투자 연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도와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멘토링, 단계별 투자 검토 등 체계적 지원을 펼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특히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경험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2008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대학 기술지주회사로 모두 500억 원 규모의 5개 펀드를 운용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 및 성장지원에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포스코는 7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